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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인삼이나 홍삼 괜찮을까? 선물 받았다면‥

[기타] | 발행시간: 2012.04.12일 09:33
병문안 갈 때 주의해야 할 건강식품 선물은?

지인의 갑작스러운 병환 소식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병문안 갈 때 건강 회복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지만, 어떤 것은 환자의 병세나 복용하는 약에 따라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질환별 주의해야 할 건강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대부분 병문안 갈 때 ‘먹을 것’을 준비한다. 그런데 가져간 주스나 과일, 건강식품이 환자가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으로 기능을 저해한다면? 특히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복용하는 약물이 있다면 음식이나 건강식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샛별 교수는 “주치의가 처방한 치료식을 섭취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영양소 제한과 균형을 고려한 식단이 처방된다.

환자가 항암치료 중이면 면역력 저하 때문에 멸균된 특수 치료식이 필요하다. 치료식을 처방받은 환자가 개인적으로 준비한 죽이나 간식을 추가로 섭취하면 치료에 방해될 수 있고, 영양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병원식 외 식사는 필요하지 않으나 추가 섭취를 원하면 환자 상태에 따라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 있으나 환자를 생각해 아래 내용을 참고해 도움이 될 선물을 준비해 보자.

>> 당뇨병

일반적으로 선물하는 과일주스나 통조림 등 당분 함유 음료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무가당 주스라도 1회 섭취량을 100mL 정도로 제한하고, 단순당 함량이 높은 과일통조림은 섭취하지 않는다. 당뇨병치료제를 복용한다면 인삼이나 홍삼은 먹지 않는다. 인삼이나 홍삼은 혈당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치료제가 인슐린 작용을 강화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당뇨병치료제는 비타민B군의 하나인 나이아신과 같이 먹으면 약효가 저하된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체중이 늘면 합병증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체중을 증가시키는 녹용은 삼간다.

>> 고혈압

인삼이나 홍삼은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복용하지 않는다. 앤지오텐신 전환요소저해제 또는 앤지오텐신 수용체차단제를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가 요오드나 칼륨이 들어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동시에 섭취하면 무력감이나 마비를 일으키는 고칼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뇨제를 복용할 때 알로에를 함께 먹으면 체내 칼륨양이 지나치게 감소할 수 있다.

>> 심뇌혈관질환

감마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해하고 혈액 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저하시키지만, 항혈전 관련 약물을 섭취한다면 복용하지 않는다. 상처가 생겼을 때 지혈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비타민K는 혈액응집 작용을 촉진한다. 와파린 등 혈액응고 억제를 위한 약을 복용하면 약효를 저해하고, 혈액이 묽어지지 않아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 골다공증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할 때 칼슘이나 철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강식품을 먹으면 치료제의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키토산은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흡수를 방해한다.

>> 간질환

돌미나리, 느릅나무 껍질이나 농축액 등이 간에 좋다고 생즙으로 많이 섭취하는데,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 생즙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간 독성을 일으키기도 하니 무분별한 생즙 섭취는 제한한다.

>> 장기이식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은 면역 거부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을 복용한다. 사구체신염이나 류머티즘질환 등 자가면역 질환, 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제로도 쓰인다. 클로렐라, 스피룰리나같이 면역증진 기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진다.

이외에 위장질환자가 알로에나 프로폴리스를 섭취하면 위장관을 자극해 변을 무르게 한다. 박테리아 감염증을 치료하는 퀴놀론계 항생제나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를 복용할 때 마그네슘, 망간, 아연, 철, 칼슘을 섭취하면 약품 흡수를 저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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