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4월 27일, 후룬(胡潤)연구원이 발표한 중국(대륙) <해외부동산 구매 추세 보고>에서 80%의 슈퍼리치들이 향후 해외 투자 수요가 있다고 답했고, 40% 이상이 해외투자 목표로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부동산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 부동산을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70% 이상의 부호들은 ‘자가 거주’, 3분의 1은 ‘투자 목적’이라고 답했으며 평균 투자액은 600만 위안(약 10억 3308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반수 이상 “해외투자 경험 있다”
후룬연구원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대륙) 부호들의 개인 총자산 규모로 분류할 때 1000만 위안(약 17억 2180만 원) 이상은 109만 명, 1억 위안(약 172억 원) 이상은 약 6만 7천 명, 5억 위안(약 861억 원) 이상은 약 1만 7천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부호 가운데 8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향후 해외 투자 수요가 있다”고 답했고,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들이 “해외투자(기업 및 개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중국 부호들이 해외에 투자하는 3대 목표는 부동산과 고정수익, 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부호들이 해외에 투자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자산배치 및 리스크 분산이었으며, 그 비율은 19.8%였다. 반면 부호들이 해외에 투자하는 두 번째 원인으로는 자녀교육을 꼽았으며 그 비율은 19.4%를 차지했다.
해외부동산 구매 선호도 1위로 북미지역
후룬바이푸(胡潤百富)의 이사장 겸 수석연구원인 후룬(胡潤)은 “올해 해외 부동산 투자 추세는 매우 뚜렷하다. 주요 원인은 위안화 강세를 포함해 중국의 1선 도시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국내 부동산 시장의 발전 공간이 최근 몇 년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발전 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해외부동산은 날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북미지역에 특히 많은 관심이 쏠려 미국과 캐나다가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미국은 조사에 응한 부호들이 해외부동산 구매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60%를 차지했다. 2위가 캐나다(22%), 3위는 유럽(7%), 4위는 호주(4%)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와 밴쿠버는 가장 각광받는 해외 부동산 구매 도시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인민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