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서울의 호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노컷뉴스가 전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로 중국인 왕모(33·여)씨 등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에 성매매 광고를 낸 뒤 호텔 투숙 관광객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한화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왕씨 등이 성매매를 알선한 여성들은 '한국 여성과 풀서비스 만남'이라던 광고 내용과는 달리 중국동포나 중국 여성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매매 여성들 가운데는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입국한 뒤 이혼하자 왕씨 등이 인터넷에 올린 '고수익 알바'라는 글을 보고 일하게 된 경우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호텔 관계자나 여행 가이드들도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