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시 만중사회구역 조선족로년협회 사업에서
(흑룡강신문=하얼빈)특약기자 리삼민=누구나 대련시 감정자구 만중사회구역 번화거리에 가게 되면 록음방초 우거진 오붓한 활동실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즐거운 만년생활을 보내고 있는 조선족로인들을 볼수 있다.그들이 바로 정부와 사회에 손을 내밀지 않고 자체의 힘으로 활동을 전개하는 대련시 만중사회구역 조선족로인협회이다.
1990년대 초반 중한수교가 맺어진 후 많은 조선족들이 개방의 물고가 틔인 대련시로 진출했다.자식들을 따라 하나둘씩 대도시로 이주한 많은 조선족로인들은 낯설고 언어소통이 잘 되지 않는 도시생활에 애로가 많았다.
2003년 3월,박달수,강련봉 등 로인들은 10여일간 골목골목을 누비며 30여명 조선족 로인들을 묶어세우느라 억척스레 사업하였다.활동실이 없어 애간강을 태울때 강련봉의 딸 강정화가 선후로 4만-5만원을 기증하며 80평방미터 되는 활동실을 마련하였다. 리용후,김순복,전상배,강두찬 등 로인들도 400-500원씩 돈지갑을 털어 카라ok시설,악기,무용복 등 시설들을 갖추었는데 13년동안 48명 회원들이 협찬한 자금이 10여만원이 되며 지금 협회 류동자금이 2만원이 된다.권태웅(75세)로인은 위암으로 위를 절반이상 잘라버린 형편에서도 남먼저 활동실을 찾아 눈도 치고 청소를 하여 여러번 모범회원으로 평선되였다.
지금 이 협회의 로인들은 리용후회장의 인솔하에 일요일마다 한자리에 모여 시사학습,보건강좌.문체활동을 하며 해마다 들놀이 등 다채로운 활동을 조직하고 있으며 시 조선족 문화관과 만중사회구역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문구경기,문예경연 등 각종 콩클에서 받은 상이 30여개나 된다.이 협회는 또 2008년에는 대련시위,대련시문화국으로부터 "대련시 특색 문예활동기지"영예를 수여받고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행복한 만년생활을 누리기 위해 한결같이 일떠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