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영(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남해(南海)문제에서 필리핀측이 환상을 버리고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양자간의 담판과 협상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정확한 궤도에 돌아 올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3일 일본에서 중국이 남해에서 하는 행위는 과거 나치스독일의 영토확장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미국이 남해문제에서 역할을 발휘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화춘영 대변인은 중국은 필리핀 지도자의 황당무계한 주장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970년대 이후 무력으로 중국 남사군도(南沙群島)의 일부 도서를 불법 침략한 것도 필리핀이고, 1999년 이후 인애초(仁愛礁) 점령을 시도한 것도 필리핀이며, 2012년 황암도 (黃巖島)에 군함을 파견해 중국 어민의 조업을 방해한 것도 필리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변인은 중국은 신뢰를 중히 여기는 책임적인 국가로서 당사국간의 담판과 협상을 통해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아울러 영토주권과 해양권익을 수호하려는 중국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변인은 필리핀측이 환상을 버리고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양자간의 담판과 협상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정확한 궤도에 돌아 올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