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툼(수단)=신화/뉴시스】차의영 기자 = 유엔 난민기구는 13일(현지시간) 남수단 국민 1만4000명 이상이 지난 2주일 동안 수단으로 피난했으며 이는 남수단의 석유 생산 지역에서 일어난 전투 때문이라고 밝혔다.
피난한 1만4000명 중 7000명은 지난주 중 이동한 것이며 이는 비상사태 속의 또 하나의 비상사태라고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UNHCR)의 남수단 피난민 담당 앤 콩트르 판무관은 말했다.
그는 남수단 피난민의 대부분은 부녀자들이며 2주일째 나일 북부 지방 유전지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전으로 집을 떠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수단은 이미 15만7000명의 남수단 피난민들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수단 주재 유엔 난민기구 사람들은 남수단 피난민들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기금이 태부족하다며 최근 들어 불평을 해왔다.
2011년 독립한 남수단은 2013년 12월부터 시작된 내란 사태로 고통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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