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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눈빛, 견디기 힘들어요" 더 힘겨워진 외국인 노동자의 삶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4.17일 15:47
◈ '인종차별 공격'까지 쏟아져

  중국조선족의 한국 수원 토막 살인사건 이후 한국 거주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시민들의 혐오현상이 우려할 만한 수준에 도달했다.

  어렵사리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따금씩 터지는 외국인 범죄 탓에 더 힘겹게 삶을 꾸려가고 있다.

  수원 토막살인 사건과 영등포구 직업소개소 직원 흉기사건 등 중국조선족들의 잇따른 범죄로 선량한 외국인들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아고라에서는 '조선족 전면 추방 서명 운동'이 벌어지는가 하면 트위터상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자스민에 대한 공격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비난이 SNS상에서 급증하는 등 외국인에 대한 혐오증 즉, 제노포비아 현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 '오원춘과 비슷한 말투의 새터민들도 싫다', 적계심 급증

  간신히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은 안 그래도 힘겨운 노동 환경에다 최근 부쩍 싸늘해진 한국인들의 시선까지 견디기가 힘들 정도다..

  인도네시아 출신 이라완 다크리(24) 씨는 까무 잡잡한 피부색 탓에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받아 슈퍼마켓에서 물건 사는 것초자 힘들다.

  다크리 씨는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물건을 사는 일상 행동마저 한국인들은 자신들을 위협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모든 외국인들을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외국인에 대한 적계심이 새터민들까지 확대되고 있다.

  각종 매체에 나오는 범죄자들과 말투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경계의 대상이 되버린 것이다.

  사하구에 살고 있는 새터민 이모(여.37) 씨는 "이민한 남편이 시장에서 물건을 살려고 말을 걸면, 주인들이 냉랭한 시선으로 조선족이라고 수근거린다"면서 "남자들은 장보기 조차 힘들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는 무차별적인 제노포비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삼산 외국인거주 지원센터 정승아 실장은 "외국인 혐오증의 확산이 외국인이 살기 힘든 나라라는 인식을 남겨 되레 '어글리 코리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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