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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취직, 짚고 넘어가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3.02.06일 10:54
로임 대우 작업환경이 우월한 회사 취직은 하늘의 별따기

 한국취업박람회에 참가한 조선족구직자들.

  최근 들어 많은 중국조선족들은 한국정부의 방문취업제 등 정책으로 한국에서 취업하고있다. 관련 부문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 체류중인 조선족수는 5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한국에 온 조선족들을 상대로 한국전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난것이 바로 직업소개소인데 서울시에만 80여개소라고 한다. 영등포구 대림역 주변에는 조선족들에게 취업을 알선해주는 직업소개소가 즐비하다. 그중에는 아예 상호도 없이 '동포취업전문', '조선족전문', '파출부'라는 간판도 볼수 있다. 대림동일대의 직업소개소에는 매일 수백명의 조선족들이 로임이 높고 대우가 좋고 자기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모여든다.

  이들은 대부분 10~20만원(보통 한달 월급의 10%를 지불)의 소개비를 내고 일자리를 찾고있다. 어렵게 한국땅을 밟은 조선족들은 아글타글 피땀으로 번 돈을 소개비로 바치며 일자리를 찾지만 저도 모르게 손해를 볼 때가 많다. 직업소개소는 구직자와 구인자의 중개작용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것이 안타까운 한국의 현실이고 재한조선족과 직업소개소 사이의 불협화음은 끊길새 없다. 지난해에는 일자리 소개해준 직업소개소 소장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아연실색하게 한적도 있다.

  대부분 직업소개소들에서는 취직후 3일내에 소개받은 일을 그만둘 경우 소개비를 100% 반환하지만 7~10일후에는 한푼도 돌려주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 많은 구직자들은 소개소의 말만 믿고 짐을 싸들고 일하러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작 회사에 가보면 소개소에서 말한것과 같지 않거나 전혀 다를 때가 많다.

  이에 실망한 조선족구직자들이 소개소일군과 따지고 들면서 다른 소개소로 가겠으니 소개비를 돌려달라고 하면 소개소에서는 이런저런 구실을 대면서 일부분만 반환해준다. 결국 손해는 조선족구직자들이 본다.

  취직을 원하는 조선족구직자들은 한국에는 직접회사와 아웃소싱이라는 업체가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아울러 우선 직접회사에 취직할것인가 아니면 아웃소싱업체에 취직할것인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직접회사는 회사의 관리자들이 직접 면접을 본 후 직원을 채용, 관리하고 계약을 체결하며 로임을 지급하는데 일종 가족같은 분위기가 짙고 직원들을 비교적 잘 대해주는것이 특징이다.

  아웃소싱이란 한 회사가 다른 회사를 위해 생산, 류통, 용역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를 말하는데 아웃소싱에서는 회사를 대신하여 직원을 채용하고 로동계약을 체결하며 직원을 관리하고 급여를 지불해준다.

  아웃소싱업체는 한국의 좋은 일자리중 대부분을 독점하고있는데 로임이 직접회사보다 20%가량 높고 상여금(100%~500%)이 있는 등 우점이 있다. 반면에 아웃소싱을 통해 취직하면 아웃소싱과 회사의 2중적인 관리를 받아야 하기에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비교적 많이 받고 하루 2식만 무료로 제공받으며 월당 5~7만원의 기숙사 비용을 내는 등 단점도 있다. 그리고 량심이 없는 일부 악덕 아웃소싱업체에서는 직원들 특히는 재한조선족 직원들의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입사후 1년이 거의 되여오면 여러가지 구실을 대여 잘라버리는 일도 종종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재한조선족 구직자들은 착한 직업소개소를 선택하고 면접을 가기전에 먼저 직종, 환경, 로임, 대우, 상여금유무, 계약체결여부 등을 상세히 문의해야 하며 소개비 반환에 관한 규정을 잘 알아보아야 한다.

  워크넷, 미디어잡, 잡코리아, 사람인, 커리어, 인크루트, 우리동포취업넷 등 취업포털사이트를 리용하여 리력서를 보내거나 채용정보에 따라 문의하고 면접가는 방법으로 취직할수도 있다. 20~30대는 이런 취업사이트를 리용하여 사무직 혹은 무역 등 회사의 취직을 시도해볼수 있다.

  그외에도 '교차로', '벼룩시장' 등 신문을 리용할수 있으며 도청과 시청 등에서 운영하고있는 '외국인지원센터'를 찾아가 일자리와 취직정보를 무료로 알아볼수 있다.

  세상에 '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데다 인품까지 좋은 곳'이 별로 없듯이 로임이 높고 대우가 좋고 숙식이 좋고 로동강도가 낮고 작업환경이 우월한 회사에 취직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이다. 요즘처럼 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경기는 부진한 한국의 상황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리고 홀몸으로 입국한 사람들은 수도권보다 로임이 높고 거주환경이 좋은 지방으로 가면 재외동포비자(f-4)도 받을수 있어 일거량득이다.

  한국은 경쟁이 매우 치렬하고 또 전문직 기술자의 로임과 대우가 높은 나라다. 우리는 열심히 기술을 배워 회사나 직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되여야 높은 로임대우를 받으며 상대적으로 쉬운 기술직이나 전문직종에 종사할수 있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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