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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할머니 우리 선수들께 수박이나 사주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6.24일 17:38
김애신할머니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 찾아 1000원 의연



6월 24일 오전 9시경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 머리가 하얗게 센 안로인 한분이 찾아왔다.

할머니의 성함은 김애신, 올해 80고령인데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할머니 축구팬이라고 했다. 김애신할머니는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 박성웅주임을 만나 박성웅주임의 사진이 나간 길림신문을 들고 여기저기 길을 물어 어렵게 찾아오게 된 경과를 이야기했다. 할머니가 연변축구구락부를 찾은 목적은 단 하나, 고열에 열심히 훈련하는 연변팀선수들에게 시원한 랭면과 수박이라도 사주라면서 돈 1000원을 내놓는것이였다.

일찍 연변뻐스공장 제3직장에서 도장일을 하다가 퇴직한 김애신할머니는 연변팀의 둘도없는 열성축구팬이였다. 퇴직후 투병생활 와중에도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던 김애신할머니는 박성웅주임에게 자기는 70세이상 로인들에게 무료로 축구관람을 시킨 구락부덕분에 련속 3년간 공짜로 연변팀경기를 관람하였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할머니는 경기에서 넘어지고 까무라치고 긁히고 피터지는 우리 선수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아팠다고 심경을 고백하였다.



현재 2000여원의 퇴직금으로 생활하고있는 할머니는 이젠 병도 다 나아 생활면에서 아무런 부담이 없다고 하면서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한 늙은 축구팬의 마음을 선수들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올시즌 박태하감독의 지휘하에 성적도 좋고 열심히 훈련한다고 하니 어떻게 선수들에게 응원할지 고민하다가 주책없이 이렇게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 더운 날씨에 랭면이나 수박을 선수들에게 대접하면 땀도 들이고 기분도 날 것 같다면서 할머니는 지난 3년간의 무료로 축구경기를 관람한 표값을 내는셈 치니 절대 사절하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김애신할머니의 너무나도 뜻밖의 후원에 감동된 박성웅주임은 《김애신할머니와 같은 수많은 연변축구팬들의 열성적인 관심과 지지에 큰 힘이 생긴다》면서 《연변축구구락부에서는 더욱 좋은 성적으로 축구팬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에 보답할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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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마음이 연변팀에 전해 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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