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션 임파서블5' 중문 포스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가 할리우드 영화계까지 진출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산하 알리바바픽처스(阿里巴巴影业集团)는 최근 패러마운트 영화사와 영화 '미션 임파서블5 : 로그네이션'의 중국 내 프로모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알리바바픽처스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알리바바픽처스는 이번 계약 체결로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SN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미션 임파서블5'의 영화 홍보, 중국 내 티켓팅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알리바바픽처스 측은 "이번 계약 체결은 알리바바픽처스 글로벌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 세계적 영화사들과 협업해 더 많은 영화 투자, 제작 등 관련 사업을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은 알리바바픽처스의 이번 투자가 중국 영화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데다가 '미션 임파서블'이 흥행이 보장된 블록버스터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션 임파서블'은 지난 1996년 처음 선보인 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록버스터 시리즈이다. 중국에서 지난 2006년 개봉된 '미션 임파서블3'는 8천2백만위안(147억원)의 흥행수입을 기록해 그해 수입영화 중 흥행수입 3위를 기록했으며 2012년 개봉된 '미션 임파서블4'는 6억7천만위안(1천199억원)의 흥행수입을 기록해 그해 2위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3월 알리바바픽처스를 설립한 후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사와 같은 국제적인 영화사로 성장시킬 것이란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5'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 역)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로그네이션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