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제금융기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 출범 준비를 마무리하고 29일 오전 베이징인민대회당에서 AIIB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AIIB 협정문' 서명식을 개최한다.
중국일보는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행사를 직접 주재하며 조직구성 등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올해 안에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AIIB 창립에 참여하는 57개국 협상 수석대표들은 지난달 말 열린 싱가포르 회의를 끝으로 AIIB 협정문 초안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했다.
이 회의에서는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규모에 따라 출자비율(지분율)을 결정했고, 중국이 29.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8.3%), 러시아(6.5%), 독일(4.4%) 순으로, 한국의 지분율과 투표권은 각각 3.74%, 3.5%로 정해졌다. 한국의 지분 규모는 전체적으로는 5위다.
한편 AIIB는 시 주석이 2013년 10월 동남아 순방 중 제안한 국제금융기구로 아시아 지역 개도국들의 사회기반시설 자금을 지원하자는 목적에서 추진돼 시초 500억 달러로 책정된 초기자본금이 참가 희망국이 대폭 늘면서 1천억 달러로 증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