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0)가 AC 밀란 잔류를 선언하며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해 들어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월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것에 이어 최근에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이탈리아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 생활에 만족한다며 팀을 옮길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밀란 채널'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말했듯이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다. 나는 밀란과 계약되어 있고, 이번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것 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다. 밀란은 나에게 축구에 대한 열정과 웃음을 되찾게 해준 팀이다. 내 미래는 여기에 있다. EURO 2012가 끝나고 휴가를 보낸 후에 나는 밀란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또한 유벤투스와의 세리에 A 우승 경쟁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밀란은 6경기만을 남겨놓은 32라운드 현재 유벤투스에 승점 1점이 뒤진 채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매 경기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리그 디펜딩 챔피언이고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길 원한다. 지금 상황은 1점이 뒤져 있지만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실수하지 않고 최고의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어가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23골을 득점하며 세리에 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밀란은 이번 주말 볼로냐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