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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지난 26일 발표한 '2014년 미국 인권기록'은 미국 정부가 발표한 '국가별 인권보고'에 대한 대응이다.
미국 국무원은 지난 25일( 현지시간) 국가별 인권보고를 재차 발표했었다.
중국의 이번 '인권기록'에서는 "미국이 인권보고서에서 세계 수 많은 국가의 인권 상황을 지적하는 반면 자국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는 반성과 개선의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2014년 ‘인권수호자’로 자칭한 미국은 오랜 인권문제에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인권 문제들이 속출하고 다른 나라 인권 침해가 무자비하게 자행되었다는 것을 사실로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기록'은 여러 면에서 미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1) 미국은 총기가 범람해 폭력범죄가 창궐함으로 국민의 권리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69.0%가 총기로 인한 사고다. 강도사건 중 40.0%가 총기 관련 사고인 데다 테러사건에서도 21.6%가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시민들의 반발 또한 컸다.
(2) 미국은 고문을 남용하며 중앙정보국이 행하는 고문 수단은 끔찍할 정도다.
(3) 미국의 인종차별은 매우 심각한 상태로 소수 인종들이 계속해서 체계성을 띤 차별을 받고 있다. 경찰의 법 집행과 사법에도 심각한 인종적 편견이 존재한다. 소수 계층과 원주민들은 환경, 선거, 의료, 주거, 교육 등 분야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4) 돈이 주도하는 미국 정치는 국민의 정치적 권리를 보장하기 어렵다. 중기 선거 비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민 투표율은 2차대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 미국은 세계 최고의 경제국이지만 국민 경제와 사회 권리는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6) 미국의 부녀자 및 아동의 권리는 충분히 보장받지 못한다. 매년 평균 약 210만 명의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하루 3명이 배우자에게 살해 당하며 4명이 학대로 사망에 이른다.
(7) 미국 국가안전국 등의 정보기관은 장기간 대규모로 타국 지도자 및 일반 시민들을 감청했다.
한편 이번 '인권기록' 전문은 약 1만 1천 자로 편성됐으며 서문, 공민권리, 정치권리, 경제 및 사회 권리, 인종차별, 부녀자 및 아동 권리, 타국인권 침해 등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