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월 1일 워싱턴에서 미국과 쿠바간 국교정상화를 선언했으며 양국이 오는 7월 20일 대사관을 재개설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소집된 기자회견에서 이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쿠바간 국교정상화는 "미래를 향한 역사적 한 걸음"이라고 하면서 "과거에 사로잡힐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월 30일 카스트로 의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양국은 외교관계를 복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7월 20일 상호 외교사절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쿠바 외교부는 7월 1일 카스트로 의장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양국관계는 반드시 "유엔헌장" 및 국제법 기틀 내에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와 카스트로는 지난해 12월 17일 전격으로 국교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양국은 올해 1월부터 외교복원과 대사관 재개설과 관련해 4회의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