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3점은 좋았지만 내용은 머리가 갸우뚱해지는 경기였다.
시나스포츠 평론은 “ 리그1위가 자기마당에서 리그 꼴찌팀을 만나 압도적인 경기일줄 알았는데 고전할줄은 몰랐다”며 “련성팀이 운만 좀 있었더면 경기결과는 달랐을것이다”고 분석했다.
경기후 박태하감독은 이례적으로 선수단에 날이 선 비판, “전반전 최악의 경기였다”는 혹평을 했다. 그러면서 “후반전 원모습 찾아 승리했다”고 기는 살려주었지만 선수들을 격려만 하던 박감독답지않게 선수들에게 따가운 회초리를 안긴것이다.
필자가 보건대 연변팀이 이날 드러난 가장 큰 문제가 심태였다. 박감독이 한경기 한경기 착실하게 하련다고 입이 닳도록 주문했지만, 이날 선수들은 어딘가 적수를 얕보고 경기를 쉽게 풀려고 했다. 게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행운의 첫꼴”이 쉽게 터지면서 팀은 공방절주가 느슨하게 풀어졌다.
쉽게 들어간 첫꼴은 어찌보면 “독약”이였다. 선제꼴을 넣은후 전반전은 그야말로 졸전이였다. 연변팀은 특유의 중원조직과 3선의 긴축이 보이지않고 확실하지않은 조촐한 긴 패스를 전방에 수송, 외적 삼총사의 개인능력으로 건성건성 꼴을 만들려했다.
그러나 이외로 맞불을 놓으며 준비있게 덮쳐드는 강서팀에 경기 주동권을 수차 빼았기면서 전반전 20분 후부터는 수차 좌우측 측면이 뚫리고 적수의 크로스가 쉽게 올라오면서 중앙수비선도 흔들려 수차 지문일이 대방 공격수와 1:1 상황이 되였다. 만일 지문일의 선방이 아니였더면 무려 두세개는 실점할수 있었다. 공격이 날이 서지 못하고 수비가 불안한 한판이였다.
순 경기내용으로 보면 무승부가 공평했다. 연변팀은 박감독의 적시적인 조절을 통해 경기 후반전 20여분간은 압도적 경기를 하면서 외적 삼각편대가 적수의 수비선을 흔들던중 “박태하시간”에 승리의 쐐기꼴이 터졌다. 해결사 하태균의 신의 한방으로, 개인능력으로 따낸 3점이라고 할수있다.
그러나 “원모습을 찾은”(박태하말) 후반도 두꼴 앞선후 또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적수의 결사적인 반격에 실점을 했고 또 수비가 수차 불안하게 뚫리면서 자칫 무승부가 될번했다.
박태하감독이 입버릇처럼 외우는 “우리는 지난해 강급팀이란걸 잊지말라”던 말이 실감나는 경기였다. 그리고 재삼재사” 한껨한껨을 착실히 차달라”고 강조한 리유를 알수있다. 최하위팀과 접전에서 보다싶이 현재 우리팀 실력은 자만할 본전이 없으며 갑급팀들의 실력은 본질적 차이가 없다.
다행히 3점이 결과로서는 제2군단과 추격거리를 더 확대하는 좋은 출발이다. 이번 리그최하위팀과 아슬아슬했던 졸전과 고전을 했다는것은 , 우리팀에 뜨거워진 머리를 적셔주는 가량비요, 적시에 때맞는 경종이다. 막강한 적수 하북화하는 1천만 파운드 거금을 내고 잉글랜드 프로리그에서 뛰는 나이제리아 국가팀 공격수 이하루를 영입하는 등 날로 치렬해지는 리그하반기, 우리팀은 한시도 탕개를 늦출수 없다.
정하나 [사진 김룡 김성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