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10호 태풍 ‘린파’가 지난 9일 오후에 중국 광둥성 루펑(陆丰)시에 상륙했습니다. 12급의 최대 풍속을 몰고 오는 바람에 태풍이 지나간 지역들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비바람과 함께 상륙한 태풍 ‘린파'때문에 광둥성 제양(揭阳)시는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광둥성 후이라이(惠来)현 징하이진의 바닷가에 강풍이 불었고 파도가 거세게 일었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에 이곳 주변 양식업자들은 이미 철거작업을 마쳤습니다.
오후 1시쯤에 풍력이 조금 사그러 들자 길에는 행인들이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광둥성 산터우(汕头)시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시내 중심 지역이 물이 고였습니다. 나무 수 만 그루가 쓰러졌고 일부는 심지어 시내 중심 주요 도로에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 반 경, 비속에서 약 200 여 명의 녹화 노동자들이 넘어진 나무를 정돈하고 있습니다.
산터우시의 다리와 길목이 잠시 봉쇄되기도 했습니다. 그중 난아오(南澳)섬으로 통하는 라이우(莱芜) 길목의 피해가 가장 심각했습니다.
산터우항구의 화물선 2척에서 닻끌림 현상이 나타나 거센 파도와 바람에 떠밀려 주요 항로를 벗어날 위험에 처해 있었습니다. 사고를 우려해 산터우시 해사국은 안전한 새 지점을 찾을 수 있도록 무선으로 지휘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광둥성 제양시, 산터우시, 산웨이(汕尾)시, 차오저우시(潮州) 등 지역의 78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었지만 신속한 복구로 오후 3시경에는 10만 가구에 전력공급이 회복됐습니다.
제양시 국제공항의 53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36편의 항공편이 지연됐으며 8000여 명에 달하는 관광객의 일정에 지장을 주었습니다.(편집:박해연,림영빈)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07/10/VIDE1436474160923766.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