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서부 도시인 안스바흐 인근 마을에서 10일(현지시간) 오전 47세의 한 남성이 자신의 메르세데스벤츠 컨버터블 차량을 몰고 이동하면서 밖으로 총격을 가해 노인 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남성의 총격으로 길을 지나던 87세 여성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72세 남성이 차례로 희생당했다.
범인은 이들을 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광란 행각을 이어가 트랙터를 몰던 한 농부와 행인에게 또 총격을 가했으나 맞히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범인은 범행 이후 총격 현장을 벗어나 35㎞ 떨어진 지역의 주유소에 들어간 뒤 직원들을 위협했으나, 오히려 이들에게 제압당해 경찰로 넘겨졌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초기 조사 결과 '베른트 G.'라고만 신원이 공개된 범인이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총격도 무작위로 가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신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