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양결지 중국 국무위원은 중국 방문 중인 쇼타로 야치(Syotaro Yachi)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국장과 함께 진행한 중일고위정치대화에서 일본 국회 중의원이 신 안보법안을 강행 통과한 것과 관련해 일본측에 중국측의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7월 16일, 일본 국회 중의원은 전원회의를 열고 집권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의 다수 의석으로 집단자위권 해제에 취지를 둔 신 안보법안을 강행 통과했습니다. 일본의 민주당, 유신당, 공명당, 사민당, 생활당 등 야당들은 이 법안의 통과를 저지함과 동시에 집권당의 강행 표결을 규탄했습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내의 반수이상 민중들이 이 법안에 대해 반대의 태도를 표시했습니다.
이날 오후 양결지 국무위원은 이와 관련해 중국측의 커다란 관심과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양결지 국무위원은 역사원인으로 일본의 군사안전동향은 줄곧 아시아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고도의 주목을 받아왔다면서 일본 중의원이 신 안보법안을 통과한 것은 2차대전 후 군사안보영역에서 일본이 취한 전례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국제사회가 평화와 발전을 도모하고 협력과 상생을 추진하는 시대배경에서 일본측이 군사역량 강화에 진력하면서 군사안보정책을 대폭 조정한 것은 현 시대 흐름과 세계 대세에 부합되지 않으며 일본이 수비방어정책을 포기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의심을 자아낸다고 말했습니다.
양결지 국무위원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전쟁승리 70주년이 되는 올해를 맞아 세계인민들이 역사를 명기하고 평화를 바라는 이 시각, 우리는 역사교훈을 잘 섭취하여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아시아 주변국의 중대한 안전 관심사를 존중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에 불리한 일을 하지 말 것을 일본측에 정중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