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연변장백호랑이팀의 공격수 리군선수가 북경팔희구단과 이적에 합의하고 2+1(2년후 구단우선) 계약을 체결했다.
리군선수는 해남 전지훈련도중 팀을 떠나 북경팔희팀 이적을 추진했으며 북경팔희팀의 곤명 해경기지전지훈련에 합류하며 팀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선수들과의 꾸밈없는 소통, 평가전경기에서의 득점 등으로 감독진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16일 오전, 리군과의 계약이 성사된 뒤 북경팔희팀 최은랑감독은 기자를 만나 리군선수는 매우 특점이 있는 선수라면서 올시즌 그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북경팔희팀과 심양동진팀간 평가전.
지난해 불미스런 행동으로 중국축구협회로부터 6껨의 경기참가자격중지라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던 리군선수는 그동안 허파에게 밀려 후보석을 지켜야만 했던 등 마음고생이 심했었다.
북경팔희구단 서양(왼쪽)부총경리와 리군선수.
16일, 리군선수는 기자와 만나 새로운 환경에서 한번 도전해보고싶다면서 기회가 쉽지 않게 다가온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생활은 연변으로 돌아가 마무리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3년간 연변장백호랑이팀 유니폼을 입었던 꽈예가 현재 북경팔희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