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허난성 주마덴시의 한 노인이 강한 햇볕에 얼굴이 심하게 타버렸습니다.
얼굴 전체와 손, 그리고 팔이 까맣게 타버렸는데요, 병원에서는 외출전 아침에 먹은 비름나물이 주범이라고 말했습니다. 평소에 자주 먹는 비름이 어떻게 화상을 일으킬 수 있었을까요?
허난성 주마덴시 중심병원에서 74세의 선 노인을 만났습니다. 노인의 얼굴과 목, 손 그리고 팔이 석탄처럼 까맣게 타 있었습니다.
주치의는 선 노인의 병세가 아주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자막) 주치의사
환자가 병원에 온 당시
노출된 피부 부위가 까맣게 타 있었고
수포가 발생했습니다
심장 박동도 빨랐습니다
그러나 사실 노인은 발병 1주일 전까지 아주 건강했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건강하던 노인이 하루 사이에 쓰러진 걸까요?
(자막)환자 가족
지난 주 문어귀에 자란
비름나물을 뜯어 드셨습니다
저녁에 한 때 요리해 드시고
남은 건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또 드셨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외출 나가셨다가
이렇게 되신 겁니다
비름은 평소에 자주 먹는 나물입니다. 비름을 먹고 화상을 입었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도 없는 선 노인 가족들은 의사의 말에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주치의는 이 증세가 노인의 체질과도 관계 있다고 말했습니다.
치료를 거쳐 선 노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피부 손상이 심각한 부분은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편집:김선화, 이단,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8/07/VIDE1438904645672315.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