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홍수에 잠긴 저장성 원저우 핑양현
[CCTV. com 한국어방송]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로 중국에서 사망·실종자가 18명에 달했다.
신화넷에 따르면 태풍 '사우델로로'의 영향으로 저장성 남부의 타이순(泰顺), 원청(文成), 핑양(平阳) 등 현에 비가 집중, 300~500㎜의 강우량을 보이며 100년 만에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다.
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저장성은 이번 물사태 등으로 주민 1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피해자 대부분이 토사유출로 수십 채의 가옥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중국 중앙기상국은 태풍 사우델로르가 9일 자정을 넘기며 열대성 저기압으로 그 위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전했지만 여전히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장시(江西), 안후이(安徽)성에서도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