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조선 평양,'활기차고 밝아지고있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8.16일 10:20
"평양 맛집엔 긴 줄…방북단 사진·동영상 촬영도 제지 안해"



평양거리 '평남면옥'

평양거리 '평남면옥' (서울=연합뉴스) 이희호 여사와 함께 지난 5일부터 3박 4일간 북한을 방문한 사진작가 홍성규씨가 버스에서 촬영한 평양거리 사진을 9일 공개했다. 홍씨는 과거와 달리 평양 시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방북단원들을 북측이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작가 홍성규 제공) photo@yna.co.kr

북측 "자율경영제 실행…중국식 아닌 우리식 개혁 성과" 주장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최근들어 평양의 분위기는 자유롭고 활기찼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희호 여사와 함께 지난 5일부터 3박 4일간 북한을 방문한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평양 방문 경험이 있던 모든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활기차고 밝아졌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방북단에는 15년전 남북정상회담 수행원과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조문을 위해 갔던 이들, 지난해 평양에 다녀온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이 있다"면서 "사람들의 표정이나 옷차림이 달라지고 자유스러움이 느껴진다는 것이 이분들의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희호 여사 방북단 사진작가 눈에 비친 평양거리

과거와 달리 평양 시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방북단원들을 북측이 전혀 제지하지 않은 것도 차이점이다.

이 관계자는 "대동강변 주위에선 옛 아파트가 헐리고 새 대형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었다"면서 "우리 식으로는 주상복합 같은 것들로 겉보기에 상당히 현대적인 건물들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북측 수행원 전원이 휴대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했고, 평양 시내를 달리는 차량의 수도 5년전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듯 보였다는 것이 방북단원들이 받은 인상이다.

평양거리의 이층버스

이 여사가 지난 6일 오찬을 한 옥류관 입구에서는 우리나라의 여느 맛집앞 풍경 마냥 식사를 하려는 주민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는 모습도 관찰됐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이런 느낌을 이야기하니까 북측은 '사회주의에서 모든 소유는 국가인데, 3년전부터 국가에 일정 부분만 갖다 바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생산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바뀐데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책임지고 경영하는 자율경영제가 널리 실행되고, 생산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중국식 개혁이냐'고 물었더니 '무슨 중국식 개혁이냐, 우리 식이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평양거리의 노인들

그는 "안내한 분들이 간부들이라 그리 이야기했겠으나, 자신감이 넘치고 성과를 확인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면서 "(숙청으로 위축돼 있을 것이란 일부 시각과 달리) 경직돼 있거나 부자유스럽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8%
10대 2%
20대 5%
30대 32%
40대 27%
50대 0%
60대 2%
70대 0%
여성 32%
10대 0%
20대 10%
30대 17%
40대 5%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