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가 주말 인터넷·TV를 점령했다.
4일(금요일) 네이버 TV캐스트로 단독 공개된 '신서유기'의 '대박'에 이어 '삼시세끼' 정선편의 동시간 시청률 1위, 5·6일 (토·일요일) 전해진 차승원·유해진·박형식의 떠들썩한 '삼시세끼' 어촌편 출발 소식까지 자신의 이름을 '징검다리'로 장식했다.
'신서유기' 1~5회는 하루만에 조회수 610만 뷰를 돌파했고, 6일 에는 800만 고지(오후 3시 현재·5편 도합 817만7000 뷰)까지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4개의 예고편(454만5429 뷰)과 6개의 제작발표회 영상(109만1832 뷰)까지 더하면 1300만 뷰를 훌쩍 넘는 수치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느껴진 '화제성'은 그 이상. 당일 네이버는 물론 중계를 하지 않은 다음까지 검색어는 '신서유기'가 독점했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호평일색이었다.
날이 저물 무렵에는 '삼시세끼'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4일 방송된 '삼시세끼' 정선편은 케이블·위성·IPTV 통합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0.6%, 최고 12.6%로 17주 연속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서진·옥택연·김광규와 박신혜의 유유자적 옥순봉 라이프가 시청자들에게 맑은 웃음을 선사했다. 비와 햇살이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런 날씨에도 해맑은 웃음과 함께 옥수수 수확부터 요리까지 무슨 일이든 척척 해낸 박신혜의 활약이 여전히 빛났다. 이서진의 깜빠뉴부터 박신혜의 토마토 김치와 양념 돼지갈비, 이서진이 '똥개맛"이라고 표현한 옥택연의 비트 고추장찌개까지.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한끼 한끼의 요리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이어 5일 오전 8시에는 나영석PD와 차승원·유해진이 목포항을 떠나 만재도로 향했고, 6일 오전 같은 시각에는 박형식이 역시 만재도행 배에 올라타며 팬들의 기대는 부풀어 올랐다. 차승원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재도에서의 첫날밤 유해진과 함께 찍은 셀카를 올렸고, 해당 게시물에는 6일 오후 현재 11만9000개의 '좋아요'가 달리며 나영석과 출연진이 펼쳐낼 '어촌편' 두번째 이야기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