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장백산천지 화산감측소 인원인 무성지는 그가 수장했던 일본제국주의 중국침략력사서적을 전시, 이는 1943년에 인쇄한 책으로 책이름이 《등행(登行)》이였다.
책은 문자와 사진 형식으로 장백산《등행》과정과 성과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장백산 각 봉우리를 《일본이름》으로 고쳐놓았다. 이는 일본의 중국침략력사에 또 하나의 증거를 남겨놓았다.
무성지는 장백산화산 력사를 더 잘 연구하기 위해 장백산의 인문력사, 화산지질 등 면의 서적을 많이 수집, 수장했다. 이 책은 그가운데의 하나이다.
책은 30×22센치메터 절판이고 도합 228페지로 되였다. 종이로 된 책표지 정면에 도안이 그려져있고 가장 웃부분에 책이름《등행》이 찍혀있으며 책이름 아래에 《백두산특집》이라는 작은 글씨가 있다. 그 아래 앞에는 일본국기가 있고 뒤에는 장백산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있다. 인쇄날자는 소화 18년 11월 5일, 발행날자는 소화 18년 11월 10일이라 적혀있다. 인쇄지는 일본 도꾜. 마지막 페지에는 비매품이라고 적혀있고 《무단복제를 하지 못한다》는 글자가 적혀있다.
책은 장백산의 력사, 지리, 풍광, 풍물 등을 소개하고 장백산 봉우리를 새로 명명했다. 장백산은 자고로부터 우리 나라 령토이다. 1908년 청나라 봉길변경측량 부위원인 류건봉이 장백산을 고찰하고 16개 산봉을 명명했는바데 지금까지 그 이름을 사용하고있다. 그러나 《등행》에는 장백산천지 주변의 산봉을 새로 다시 명명했다. 이를테면 장백산의 최고봉을 《대정봉(大正峰)》이라고 했다. 《대정(大正)》은 일본 대정천황의 재위기간에 사용했던 년호이다.
《등행》중의 《등행대편성란》에 따르면 이번 《등행》인원은 도합 74명이고 대장이 있으며 총무반, 문화반, 의학반, 호소반, 기상천상반(气象天象班), 동식물반, 광물지리반, 농림반, 수송반, 보도반, 경비대가 있었다. 문자기록외에 책에는 《등행》인원이 장백산천지에서 샘플을 채집하는 사진, 장백산 정상에서 기를 흔들며 소리지르는 사진 그리고 경비대가 한쪽에 총을 놓고 도중에 밥 먹는 사진 등도 있었다.
책에는 또 등행대 성원들이 반에 따라 전업을 나누어 장백산을 연구한데 대한 기재도 있다.책의 내용을 분석해보면 일본이 중국 장백산령토를 점령하고 장백산자원을 략탈하는데 기초적자료를 제공하는것이 《등행》대의 최종 목표였다. /사진 제공 무성지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중국길림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