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 후베이성의 우창에서 한 남자가 6층 건물에서 추락한 뒤 200m를 달려가는 기이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 남자는 지난 6일 오후 3시쯤 자신이 근무하던 건물 6층에서 떨어진 뒤 200m가량을 질주했다고 중국 우한만보가 전했습니다.
그의 직장동료는 이 남자가 떨어질 당시 1층과 2층 사이에 비 막이 판자가 있어 완충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그가 골절상을 입지 않은 이유에 대해 떨어진 자세와 관련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그가 갑자기 달려간 것은 스트레스가 개인의 적응능력을 넘어서게 될 때 나타나는 반응으로 보인다면서 큰 충격에 대한 발작증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