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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차승원·김재원 이어 이민호의 시대가 다가온다 [夜TV]

[기타] | 발행시간: 2015.09.15일 06:59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선조(박영규), 광해(차승원), 인조(김재원)의 시대를 그려온 MBC 월화드라마 '화정'이 이제 마지막 효종(이민호)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14일 밤 방송된 '화정' 45회에서는 조선사 미스터리 중 하나인 소현세자(백성현)의 죽음과 이후 벌어진 정국의 혼돈이 그려졌다.

소현세자는 김자점(조민기)과 소용조씨(김민서)의 손에 독살 당했다. 이후 인조는 아들의 시신 앞에서 처연하게 눈물을 보였지만, 정작 범인인 김자점과 소용조씨를 처벌하진 못했다. 그들을 처벌하는 순간 '아들을 죽인 아버지'라는 세상의 의심이 자신을 향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세자를 죽인 신하는 왕을 겁박했고, 정국의 주도권은 김자점에게로 넘어갔다.

그리고 새로운 세자를 세우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김자점은 소현세자의 아들인 원손을 대신해 자신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소용조씨의 아들을 새로운 세자로 세우려 했다. 그 사이 정명과 강빈(김희정)은 소현세자의 동생인 봉림대군(이민호)에게 "국본이 되더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세상을 떠나기 전 소현세자가 정명과 강빈, 그리고 봉림대군에게 남긴 뜻이었다. 자신이 갑자기 세상을 떠날 경우 나이 어린 원손은 김자점에 맞설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김자점은 인조와 신하들의 만남을 차단했지만, 정명은 계략을 통해 인조와 궁 밖에서 만남을 가지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정명은 "전하가 세자의 죽음을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뒤틀린 선택을 되돌릴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며 김자점의 계략에 맞서 봉림대군을 세자로 세워 달라 인조에게 간청했다. 평생을 대립하던 인조와 정명은 어렵게 뜻을 모았고, 궁으로 돌아온 인조는 김자점의 앞에서 봉림대군을 세자로 세우겠다 선언했다.

정명의 생애를 그려오는 과정에서 '화정'은 선조의 최후부터, 광해의 집권과 몰락, 또 인조 시대의 후반부까지를 그려왔다. 그 사이 임진왜란, 정묘호란 등 역사의 굵직한 부분들을 담아온 '화정'은 소현세자의 죽음이라는 또 하나의 비극을 상상력을 바탕으로 풀어내며, 효종의 즉위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화정'이 그려낼 마지막 시대의 시작이 임박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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