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제1회 '중미 기후 정상포럼'이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정상포럼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동으로 발표한 '중미 기후변화 공동성명'을 실행하고 중미 양국간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최됐습니다.
세전화(解振华) 중국 기후변화 사무 특별대표와 스턴 미국 기후변화 특사 등 중미 양국의 기후 분야 고위관리가 이날 정상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세 대표는 정상포럼의 개최가 양국이 '중미 기후변화 공동성명'을 실행하고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또 양국간 친환경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발전 행동을 공동으로 펼치는데 중요한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기후변화 문제가 중미 양국이 직면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발전을 추진하는 중점 분야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전화 중국 기후변화 사무 특별 대표는 "기후 온난화는 논쟁할 나위 없는 사실로 됐으며 현재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는 이슈로서 기온이 높아지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물론 극단적인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며 또 "이같은 날씨가 우리의 예상보다 앞당겨 찾아오고 심각할 정도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써 인류의 생존과 발전이 준엄한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중국 베이징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 대표들이 '중미 기후 지도자 선언'에 서명했습니다.
대표들은 온실가스 배출 리스트를 보고하고 기후변화 행동 방안을 제정하는 외에도 양자 파트너관계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결심을 보였습니다.
제리 브라운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미중) 양국이 협력하면 공동한 목표를 실현할 능력이 있고 그래야 하는 책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 대표는 중미 양국이 향후에도 기후변화 대응 협력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 기후변화에서 다자간 의견 진척을 추진하기를 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