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2건의 대형 산불이 발생해 최소한 6명이 사망하고 1400여 가옥이 불에 타 소실됐다.
캘리포니아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산불의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지난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주는 가뭄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37~38도에 이르는 고온상태의 날씨도 지속되고있어 올 들어 잦은 산불에 시달려왔다.
주 당국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의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은 지난 10년간의 피해면적의 약 90%에 달한다.
지난봄 전문가들은 이미 캘리포니아주가 올해 최악의 산불발생 사태를 맞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 1~7월 산불 발생건수는 약 4200건으로 례년의 동기간 평균치인 1500여건을 약 3배 가까이 웃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같은 유래 없는 잦은 산불로 인해 재정이 크게 고갈되는 등 몸살을 앓고있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무가 쓰러지면서 송전선을 건드려 시작된것으로 추정된다고 산림화재보호국은 밝혔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