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유제품 제조 회사인 퉁이(統一) 그룹의 인센티브 관광단 2천여명이 상하이에서 크루즈를 타고 23일 오후 한국 제주를 찾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들 관광단은 제주항 외항 북쪽의 예비 선석에 기항한 코스타 빅토리아(7만5천116t)호에서 차례로 내렸다.
굵은 빗줄기를 피해 원통형의 통로를 따라나간 후 대기하던 버스 40여대에 나눠 탔다.
제주도에서는 풍물패의 신나는 가락으로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이들 관광단은 제주 자연사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쇼핑 관광을 즐기며 5시간가량 제주에 머문 뒤 오후 7시 30분 다음 기항지인 일본으로 떠난다.
1967년 설립된 퉁이그룹은 유제품과 라면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다.
의료·건강과 토지 개발 회사인 장쉬지민커신(江西齊民可信) 그룹 유한공사 직원 400여명도 이날 제주를 방문했다.
장쉬지민커신 그룹 관광단은 2박 3일간 서귀포시 주상절리와 성읍민속촌 등 도내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인센티브 관광은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직원 등에 대해 기업이 제공하는 사원여행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