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전세계 4세대(4G) LTE 가입자 비중이 10%를 돌파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단일국가로 중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9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A)에 따르면 2015년 6월말 기준 전세계 LTE 가입자는 7억55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10.44%에 해당하는 수치로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GSA에 따르면 LTE 가입자는 과거 그 어떤 이동통신 기술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GSA의 리서치 부문 부사장인 앨란 해든은 "지난 1년간 4억4100만명의 LTE 가입자가 증가했으며 연간 140%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GSA는 올해 연말까지 LTE 가입자가 10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TE 가입자는 올해 2분기에만 1억1350만명이 증가했다. 이 기간 3G/WCDMA-HSPA가입자는 7440만명이 증가했다. 4G 가입자 증가량이 3G보다 52%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2G GSM 가입자는 9800만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세계 LTE 가입자의 51.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북미는 1억 9800만명으로 두번째로 큰 LTE 시장지만 점유율은 1년전 42.4%에서 26.2%로 감소했다. 유럽의 LTE 가입자 비중은 16%였다. 서유럽 지역 LTE 가입자는 1억명을 기록했다.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은 1년전보다 1720만명이 증가한 2250만명의 4G LTE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연간 성장율은 324%에 달했다.
중동 지역은 한달에 100만명씩 LTE 가입자가 늘고 있다. 이 지역 LTE 가입자는 2370만명으로 연간 성장율 194%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LTE 가입자는 1년전에 비해 3배 증가했다.
단일국가로는 역시 중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월말 기준 중국의 LTE 가입자는 2억2500만명을 기록했다. 2분기동안에만 6350만명이 증가했다.
GSA에 따르면 올해 7월 현재 143개 국가에서 422개 이동통신 사업자가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말까지는 460개 사업자가 LTE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