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경기지표…최대복병은 중국
[앵커]
이번 주 후반에는 우리 경제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됐는데요. 그간의 경기부양책들이 효과를 본 걸까요? 대부분 지표에서 긍정적 신호들이 감지됐습니다. 과연 경기가 살아나는 건지, 김종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1일 시작된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백화점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앞서 유통가의 추석 매출도 많게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갖은 내수부양책의 결과인지 경기지표에도 이런 움직임은 반영되고 있습니다.
8월 산업생산은 3개월째,,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늘어났습니다. 메르스 먹구름이 확실히 걷힌 모습입니다.
[박성동 /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7,8월에 소비쪽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벗어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그로 인해서 생산이라든지 투자에 영향을 미쳐서 전반적으로 경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출도 희미한 회복신호가 감지됩니다.
세계적 침체와 저유가로 9개월째 줄긴 했지만 8월 14%대던 감소율이 9월엔 8%대로 줄어든 겁니다. 거기다 4분기는 전통적 수출 성수기…
[이인호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정책실장] "전반적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약간 완만하기는 하지만…"
물론, 이런 지표들이 곧바로 불황계곡 탈출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가장 큰 위험요인은 세계경제의 걱정거리 중국의 성장둔화,, 지난달 말 공개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록에서도 금통위원들은 미국의 금리인상보다 중국의 경기둔화나 위안화 추가 절하를 더 큰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