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무한도전’ 바보 어벤져스가 탄생했다. 상상 이상의 조합을 통해 안방극장을 제대로 웃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2015 특별기획전’ 중 하나인 ‘바보 전쟁-순수의 시대’ 편으로 꾸며졌다. 이는 하하와 황광희가 직접 기획한 것.
이날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팀을 나눠 바보 어벤져스를 꾸리기 위해 ‘뇌순녀’와 ‘뇌순남’을 찾았다. 멤버들의 추천이나 엄선된 후보를 만나 바보 어벤져스 합류 여부를 따졌다. 그 결과 하하와 황광희를 포함, 홍진경 은지원 솔비 심형탁 간미연 채연 김종민 등이 바보 어벤져스로 뭉쳤다.
가장 먼저 홍진경과 은지원이 바보 어벤져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솔비를 본 ‘무한도전’ 멤버들은 검증 절차 없이 바로 뇌순녀로 인정,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순수한 매력을 발산, 바보 어벤져스 호에 탑승했다.
또한 심형탁은 정준하의 추천으로 등장했다. 심형탁을 잘 알지 못하는 하하와 정형돈은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이내 심형탁의 오답 퍼레이드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뇌순남으로 받아 들였다.
간미연과 채연은 과거 흑역사로 ‘무한도전’ 오프닝부터 언급된 바 있다. 이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두 사람과 만났다. 우선 간미연은 자신이 과거 장미를 LOSE로 쓴 것에 대해 “몰랐다”고 시원하게 인정했다. 이어 유재석이 낸 문제에 대해 정답을 말하지 못해 뇌순녀에 등극했다. 채연 역시 바보 어벤져스 합류를 강력하게 거부했으나 간미연과 마찬가지로 뇌순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등장만으로도 ‘무한도전’ 멤버들의 환영을 받았다. 하하와 김종민은 지식 대결을 펼치며 막상막하의 실력을 자랑, 재미를 안겼다. 하지만 은지원은 김종민의 합류에 대해 “김종민은 똑똑하다. 종민이의 실체를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알려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바보 어벤져스를 탄생시킨 여정은 그야말로 웃음의 연속이었다. 이 가운데 심형탁은 반전 매력으로 뇌순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김종민과 은지원이 신기해하며 인정할 정도. 간미연과 솔비는 솔직함까지 추가하며 전에 없던 매력을 완성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뇌순남과 뇌순녀의 강력한 오답 퍼레이드에 웃음을 참지 못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바보 어벤져스의 활약은 남아 있다. 9명의 바보 어벤져스가 어떤 웃음을 줄지, 이들의 매력 끝은 무엇일지 이목이 쏠린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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