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로고©로이터=News1
(런던 로이터=뉴스1) 장안나 기자 = 배기가스 조작사태를 일으킨 폭스바겐그룹의 9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가 1.5% 감소에 그쳤다.
조작스캔들이 9월말 불거진 탓에 이번 실적에는 사태 여파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덕분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달 전 세계 판매대수가 88만5300대로 전년대비 1.5% 줄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8월(5.4% 감소)에 비해 감소세가 한층 완만해졌다.
1~9월 누적 판매대수 역시 743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유럽 판매량은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폭스바겐그룹의 유럽 판매량은 8.3% 증가한 32만5497대에 달했다.
폭스바겐·아우디·스코다·시트 등 주력 브랜드 판매가 일제히 강한 신장세를 나타냈다.
한편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사태는 지난달 18일 미 환경보호청(EPA)이 처음 밝혀냈다. 폭스바겐은 4일 뒤인 지난달 22일 이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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