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미국과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서방 4개국은 최근 이란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조사하고 '적절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는 AP와 AFP 통신 등의 보도를 인용해, 이들 나라는 21일(현지시간) 늦게 안보리 산하 이란제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10일 이란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은 "핵무기를 실어나를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 이는 이란은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 기술을 포함한 어떤 관련 활동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2010년 안보리 결의안 1929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주 미국은 이란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이 핵무기를 실어나를 수 있는 미사일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안보리에 이 사안을 공식 제기하겠다고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 대사가 밝힌 바 있다.
이란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핵탄두를 장착하려고 설계된 것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