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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2배속도 꿈의 열차...美서 수주내 착공

[기타] | 발행시간: 2015.10.26일 10:33
비행기의 2배 속도로 달리는 꿈의 초고속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가 수주 안에 미국에서 착공된다.

디진매거진은 22일(현지시간) HTT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꿈의 열차 건설계획이 캘리포니아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이퍼루프는 음속으로 달리며 시속 610km~650km의 속도로 비행기여행시간의 절반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라는 회사가 60억달러(6조8천억원)를 들여 캘리포니아지역에 최초의 하이퍼루프 시험 주행 인프라를 건설한다.



HTT가 구상하고 있는 하이퍼루프망. 사진=HTT


이 추진 계획은 지난 2013년 하이퍼루프를 처음 제안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는 무관하다. 당시 엘론 머스크는 하이퍼루프 승객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엔젤레스(LA)까지 610km구간을 단 30분만에 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비행기보다 배나 빠른 속도다.

억만장자 자산가들의 투자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HTT는 우선 8km 거리의 하이퍼루프 시험구간을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건설 기간만 2년 6개월이나 될 전망이다.



비행기의 2배속도인 꿈의 열차 하이퍼루프가 수주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착공된다. 사진=HTT


테스트 구간 승객들은 시속 257km의 하이퍼루프를 타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빈캡슐로 시속 1,200km로 운행하는 계획도 병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HTT는 이를 위해 최근 5번고속도로 인근에 20제곱킬로미터(km2)의 부지를 확보했다.

비밥 가브리엘 그레스타 하이퍼루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이외 국가와도 하이퍼루프를 건설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국가가 정치적,안보,인프라부족 등의 이유로 이를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HTT의 하이퍼루프 통근시간 외에는 무료로...태양광,풍력 등 이용

더크 앨본 HTT 최고경영자(CEO)는 비엔나에서 열린 파이어니어페스티발에서 하이퍼루프프로젝트를 설명해 조명을 받았다.

그는 이 꿈의 초고속열차 운행 방안에 대해 통근 시간 등 피크타임에는 20달러(2만3천원)만 내고 그 이외 시간에는 무료로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승객들이 이 열차를 하루에도 여러 번 이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열차를 만드는데 드는 엄청난 재원조달 방안은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하이퍼루프는 태양광 발전,풍력발전을 통한 전력으로 운영되며, 열차가동후 남는 전력을 판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HTT사가 수주내 캘리포니아주에 하이퍼루프 시험운행구간을 만든다. 사진=HTT




그는 “우리가 하이퍼루프를 만들면 최소한 피크타임 이외 시간에는 무료로 운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앨본에 따르면 그의 하이퍼루프 인프라는 미 서부해안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중동과 아시아,그리고 유럽에도 건설된다.

하이퍼루프가 건설되면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지하철을 타듯이 타고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같은 시간대에 되돌아 올 수 있다. 미국의 동부 뉴욕에서 서부 로스엔젤레스까지 단 45분만에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퍼루프가 건설되면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지하철을 타듯이 타고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같은 시간대에 되돌아 올 수 있다. 미국의 동부 뉴욕에서 서부 로스엔젤레스까지 단 45분만에 여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HTT




HTT의 프로젝트에는 보수를 받지 않는 350명의 전문가, 그리고 21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HTT는 기꺼이 자금을 댈 400명이상의 투자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 외에도 50명의 직원을 거느린 HT(Hyperloop Technologies)라는 회사가 LA에서 하이퍼루프 건설사업에 나서고 있다. HT는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으며 오바마대선캠페인운영자 출신을 자문위원으로 두고 있다.

■혁명적 교통수단 어떻게 운행될까?

시험주행구간 건설계획까지 나왔지만 이 혁명적 운송수단이 어떻게 운행될지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다.

올초 한 회사가 하이퍼루프 시스템의 비전을 소개하면서 이 기술이 주요도시의 지하철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는 최근 UCLA 건축학부의 슈프라스튜디오와 함께 하이퍼루프의 루트와 역사,캡슐 및 운행전략을 보여주는 렌더링을 내놓았다. 하이퍼루프의 운행 이점을 알아보기 위해 50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들은 인구,일자리,기존 대중환승 및 화물운송 등의 요인들을 감안해 선정됐다.

캘리포니아 하이퍼루프 여행 코스 가운데 하나로는 라스베이거스 지역이 꼽혔다.



하이퍼루프의 캡슐. 최고 시속 1200km로 달린다. 사진=HTT




슈프라스튜디오는 LA에 주 역사를 두고 산타모니카와 롱비치를 허브역으로 만들어 이 지역을 환상형으로 운행하는 루트도 제시했다.

디자이너들은 또한 캡슐같은 좁은 공간에 갇힐 때 공포증을 느끼는 승객(캡슐포비아)들을 위해 여행중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승객이 탄 하이퍼루프의 단면도. 사진=HTT




하이퍼루프 승객들은 포뮬러1 경주에 나선 카레이서 수준의 중력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HTT는 이를 피하기 위해 건설구간을 직선으로 설계하고 있다.

머스크에 따르면 하이퍼루프는 엄청나게 깨끗하고, 엄청나게 안전하며, 값싸고, 도시여행구간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운행한다.

■하이퍼루프는?

하이퍼루프는 승객들을 시속 1200km로 나르는 꿈의 초고속 운행수단으로 제시됐다.

이 구상은 지난 2013년 엘론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 CEO에 의해 최초로 발표됐다. 그는 당시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610km거리를 비행기여행시간의 절반인 단 30분반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운송수단은 공기를 제거한 진공상태의 긴 튜브로 설계된다. 이 인프라는 기후나 지진의 영향으로부터 안전하도록 지상에서 떨어져 건설된다.

승객들은 개인으로, 또는 그룹용 포드(pods)로 불리는 캡슐에 앉아 여행하게 된다. 이 캡슐은 자기력에 의해 가속력을 갖게 된다.



엘런머스크가 구상한 하이퍼루프




HTT가 구상하는 하이퍼루프는 지진에 견디는 내진방식으로 설계된다. 캡슐크기는 가로 1.35미터, 높이 1.1미터다. 캡슐 당 6~8명의 승객이 타게 되며 역사에서는 30초마다 출발하게 된다. 승차운임은 편도 20달러에 불과하다. 시간당 3천400명을 운송하며, 연간 2천400만명을 운송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LA에서 샌프란시스코 구간의 하이퍼루프 건설비용은 160억달러(약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 비용이 1천억달러(약 11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하이퍼루프 건설비용의 4배에 달하는 680억달러(약 77조원) 규모의 초고속철 건설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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