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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껌' 이동욱·정려원, 믿고보는 로코男女의 귀환 [夜TV]

[기타] | 발행시간: 2015.10.27일 06:57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동욱과 정려원의 '풍선껌' 첫 방송 조합은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다.

26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1회에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로 표현된 한의사 박리환(이동욱)과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라디오 PD 김행아(정려원)의 첫 모습이 그려졌다.

'풍선껌'은 이미나 작가 특유의 감성이 김행아 캐릭터에 빙의된 듯, 라디오라는 아날로그적 따뜻함이 잘 묻어나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원조 '로코킹' 이동욱과 '로코퀸' 정려원의 만남은 자연스레 설렘지수를 높였다.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는 절친이었지만 커가면서 어렸을 때의 행동이 남들에게 이상하게 보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런 행아에게 리환의 모친 박선영(배종옥)은 "리환이는 이제 선을 볼 거다. 앞으로 팔짱을 끼는 행동같은 건 안했으면 한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첫 방송부터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빛났다. 다정다감한 리환은 의사라는 직업적 신분 외에도 그 이상으로 행아를 지극히 챙기며 "약은 먹었냐", "남자친구랑 사이는 괜찮냐" 등 친오빠처럼 물었고 행아는 점차 리환을 밀어내며 자신의 속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행아는 방송을 통해 결별 사실을 고백했고 리환은 이를 서운하게 생각하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라고 화를 냈다. 이어 "그 사람이 너 혹시 때린 거냐"라고 물었고 친구 이상으로 행아를 챙기며 온전히 행아의 편에 섰다. 두 사람은 친구 사이, 딱 그 정도일까. 둘이 함께 서있기만 해도 벌써부터 연인으로서의 호흡이 기대되는 이동욱과 정려원의 모습은 로코킹과 퀸의 귀환을 알렸다.

한편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드라마다.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를 연출한 김병수 PD의 신작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음악 도시'의 메인 작가 출신인 이미나 작가의 작품으로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풍선껌' 1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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