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공안 및 무장경찰 병력이 아커쑤 지역의 테러범들을 찾기 위한 포위작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신장(新疆)자치구에서 테러를 일으킨 테러범 28명을 사살했다.
신장자치구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신장 경찰은 "지난 56일간의 집요한 추적 끝에 지난 9월 18일 새벽 5시, 아커쑤(阿克苏)지역 바이청현(拜城县) 산간지역에 위치한 탄광에서 테러를 일으킨 일당 28명을 사살했으며 나머지 1명은 자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바이청현의 해발 2천6백미터에 위치한 탄광에 침입해 현장에 있던 민간인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11명과 경찰 5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 발생 후 지방정부는 공안, 무장경찰 등을 동원해 1천300여㎢ 규모에 달하는 산간 지역을 포위하고 공중 및 지상에서 테러범 추적에 나섰다. 매일 1만명이 넘는 인원을 투입한 끝에 지난 12일 이들 일당을 일망타진하는데 성공했다.
공안부는 "외국의 극단조직이 직접 지휘해 일으킨 테러사건으로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테러 동영상등을 보여 점차 테러주의에 빠져들었다"며 "외국의 조직은 이들 조직원에게 명령을 내리고 충성맹세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