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국 특수경찰부대가 캘리포니아 주 샌버나디노 시의
총기사건 현장으로 긴급 출동됐다.
[CCTV.com 한국어방송]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나디노 시의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1분께 무장괴한 3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현지경찰과 소방 부문이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응급조치를 취했다.
제러드 버건 샌버나디노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기난사로 건물 안에 있던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총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버건 경찰국장은 "총격 용의자는 모두 3명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미리 준비한' 소총을 들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경찰력을 총동원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 목격자들은 소총으로 무장하고 방탄조끼를 입고 복면을 쓴 총격범 3명이 인랜드 리저널 센터 건물 안으로 갑자기 난입해 총을 난사했다고 밝혔다.
현재 용의자 신원과 범행 동기가 조사 중이며 경찰과 특수부대는 센터 건물에 대한 수사를 벌이며 용의자와 생존자들을 계속 찾고 있다. 부상자는 육속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한편 미국연방수사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기난사 사건이 테러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판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