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로자들의 연평균 임금은 3만 원 이상으로 증가한 반면 주당 근무시간은 최근 2년 사이 50시간에서 45시간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로자 평균 나이는 37.57세로 “청년 위주의 노동구조”는 자취를 감췄다.
중산대학(中山大学) 사회과학 조사센터는 6일 “중국 노동력 동태조사, 2015년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광명망(光明网)은 7일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전국 근로자의 연평균 임금은 3만197원으로 2012년 대비 9.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东),중(中),서(西)별로 평균 임금이 각각 3만3624원, 2만6960원, 2만8246원으로 각각 10.5%, 7.7%와 8.4% 증가했다.
근무시간은 2012년~2014년 사이 주당 50시간에서 45시간으로 11.28% 감소했다. 지난해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던 직업은 자영업자이고, 근로 시간이 가장 짧았던 직종은 매니저(책임자)나 전문 기술자로 나타났다.
60% 이상의 연장 근로자들은 자원해서 연장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외자합자 기업의 연장근로 시간은 가장 높은 41.5시간에 달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 고소득 가구 20%의 수입은 15만3546원이나, 최저소득 20% 가구의 수입은 7155원에 불과해 12배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농촌 지역과의 격차는 27배까지 벌어졌다.
남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여성 근로자보다 높았고, 최고 두 배까지 차이가 났다. 전국 남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만3597원, 여성은 2만3288원이다. 농촌지역 남성의 평균 소득은 2만8991원, 여성은 1만9567원이며, 도시 남성의 평균 소득은 4만152원, 여성은 2만8704원으로 집계됐다.
동부지역 고용주의 소득은 평균 10만5253원인 반면 서부지역 농민의 평균 소득은 8829원에 불과했다.
학력이 높을수록 평균 소득도 높았고, 본과(本科) 이상 학력자의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5만8875원에 달했고, 소득증가율 또한 가장 높았다. 저학력 사업가의 평균 소득은 9747원인데 반해 전문대학 학력 사업가의 평균 소득은 6만8285원에 달했다. 이들은 본과 이상 학력자보다 소득 수준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홍콩, 마카오, 타이완, 시짱, 하이난 외 전국 29개 성시에서 15세~64세 노동인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상하이저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