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대졸자들의 출신 전공별 급여수준을 분석한 결과, 리공계열 약진과 인문계열 퇴조가 대조를 이뤘다.
중국 표준순위연구원은 일전 중국 대학 506개 전공별 취업자료에 근거해 발표한 '2015 학부 졸업생 급여순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순위에서 중국정부가 '제조업 2025' 계획에서 중점육성 방침을 밝힌 차세대 IT산업, 로봇, 항공 및 우주기술, 해양공학 및 첨단기술 선박, 선진 철도 및 교통장비,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10대 주요업종 관련 전공이 100위권의 60%를 차지했다.
전통적 인기학과였던 경제학(70위), 영어(75위), 법학(94위) 등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반면 스페인어(2위), 아랍어(7위), 베트남어(11위), 프랑스어(15위) 등 4개 외국어 전공이 상위 15위권에 들었다.
급여가 높은 상위 10개 전공 및 월평균급여는 1위 국제사무 및 국제관계 1만 926원, 2위 스페인어 1만 823원, 3위 항공학 1만 635원, 4위 건축학 1만 329원, 5위 외교학 1만 300원 등이였다.
이어서 6위 물리학 1만 46원, 7위 아랍어 9796원, 8위 교통관리 9586원, 9위 해양자원 및 환경 9455원, 10위 교통설비 및 제어 9339원 등으로 나타났다.
급여가 높은 전공별 1선 도시 취업률은 국제사무및 국제관계 67.4%, 스페인어 63.5%, 항공학 57.1%, 건축학 50.1%, 외교학 70.1%, 물리학 61.7%, 아랍어 72.9% 등으로 조사됐다.
이를 볼 때 국가정책은 대졸자들에 대해 중서부 지역이나 중소도시 취업을 장려하고 있으나 급여가 높은 전공자 취업지역은 여전히 대도시 중심인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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