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가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상의 극단주의 리념 전파를 막기 위해 학교가 학생들의 인터넷활동을 감시하라고 명령했다.
니키 모건 교육장관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정보를 검색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개혁안을 내놨다고 B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혁안에 따라 영국의 모든 학교들은 유해정보를 차단하는 프로그람과 감시시스템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학생들이 책임 있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과 교사, 부모들이 학생들을 극단주의 리념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도 개혁안에 담겼다.
모건장관은 《부모로서 자녀교육에서 인터넷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것을 알고있지만 동시에 (인터넷의) 위험성도 크다》며 《집이든 학교든 학생들의 안전한 인터넷사용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15~16세인 녀학생 두명이 런던에서 출발해 이스땀불을 거쳐 수리아로 가는 방법을 검색한 사건을 례로 들었다.
이같은 조치는 무등록학교에 대한 단속 이후 일주일만에 나온것이다.
앞서 영국 교육표준청(ofsted)은 학생들을 향한 극단주의 리념 교육을 중단하고저 등록되지 않은 학교 18곳을 이달초 고발 조치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