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화웨이 관계자들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억대 돌파를 자축하고 있다.
화웨이(华为)가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최초로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억대를 돌파했다.
중국 주요 IT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2일 둥관(东莞) 쑹산호(松山湖)에 위치한 생산기지에서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억대 돌파 기념식을 열었다.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중 출하량 1억대를 돌파하기는 화웨이가 처음으로 화웨이 측은 "3초마다 1대씩 스마트폰을 출하한 셈"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 2010년 출하량 300만대에서 올해 1억대를 돌파하기까지 무려 30배나 성장했다. 시장점유율 면에서도 전세계 3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시장에서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화웨이의 스마트폰이 점차 중고급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화웨이는 올해 축적된 기술과 소비자 체험을 근거로 메이트8(Mate 8), 메이트 에스(Mate S), P8, 룽야오(荣耀)7、룽야오7i 등 중고급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는데,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3분기 통계를 보면 화웨이는 2천위안(36만원) 이상 스마트폰 출하량이 26%를 차지한 2분기보다 중·고가 제품의 비중이 33%로 대폭 올랐으며 서유럽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400~500유로(51만~64만원) 사이의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60%를 돌파했다.
화웨이 휴대폰 관계자는 "2016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