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한랭질환 중 하나는 저체온증이다. 저체온증이란 중심 체온이 35℃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겨울철에는 주로 추운 날씨로 인해 저체온증이 발생한다.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색이 파랗게 되거나 외부의 자극에 둔해진다.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이르거나 부정맥이 유발돼 심정지가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저체온증이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저체온증 응급처치에 대해 알아본다.
[헬스조선]저체온증 응급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체온을 올리는 것이다./사진=헬스조선 DB
저체온증의 응급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체온을 올리는 것이다. 우선 환자를 추운 환경에서 대피시키고 옷, 장갑, 양말 등이 젖었을 경우 바꿔준다.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따뜻한 음료를 마시게 하고 담요나 이불로 몸을 감싸 체온을 높인다. 의식이 없는 경우 음료를 제대로 삼키지 못할 수 있으므로 따뜻한 음료를 주면 안 된다. 특히 몸에 열을 내기 위해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사과정에서 오히려 열을 빼앗아가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체온 유지를 위한 복장이 가장 중요하다. 등산과 같은 바깥 활동을 하는 경우, 얇은 옷을 여러벌 입는 것이 열을 지키는 데 좋다. 외투는 방풍, 방수 기능이 있는 기능성 제품을 입는 것이 좋으며 열 손실이 많은 손, 목, 머리 등에는 장갑, 목도리, 모자 등을 이용해 열 손실을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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