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올해 지상파 3사의 첫 시상식인 KBS '연예대상'이 오늘(26일) 치러진다.
KBS '연예대상'은 개인의 활약으로 인한 한 인물이 아닌 프로그램의 대상을 점치고 있다.
그중 가장 가능성있는 두 프로그램은 한 집안이 '1박 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다. '해피선데이'에 속해 있는 두 프로그램은 일요일 프라임대를 책임지며 주춤했던 KBS 주말 예능을 살려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직까지도 많이 남아있는 육아 예능 중 넘버원으로 불린다. 초창기 MBC '아빠! 어디가?'와 다를 게 없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아빠와 아이의 육아 성장기를 보여주며 어느새 확실히 자리잡았다. 그 중심에는 송일국과 삼둥이가 있다. 신드롬급의 인기를 이끌어내며 동시간대 30주 이상의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멤버 교체도 있었다. 엄태웅 부녀는 일찌감치 하차했고 송일국과 삼둥이도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이둥국과 겹쌍둥이는 새로 합류했고 기태영-유진 가족도 새로 들어올 예정이다. MBC '복면가왕'과 대결에서도 1위를 주고 받으며 선전하고 있다.
'1박 2일'은 고생 끝에 낙이 왔다. 시청률도 매회 15% 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시간대 1·2위를 오르내린다. '1박 2일' 시즌3는 모두가 안 된다고 했던 조합의 시작이었다. 2년 전 김주혁을 맏형으로 김준호·차태현·데프콘·김종민·정준영 등으로 새틀을 짰다. 예능 초짜들이 많아 불안한 출발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어느덧 과거 명성을 되찾고 간판 예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차태현은 시즌2와 시즌3를 잘 이었다. 최근 김주혁이 하차했지만 추신수 등을 긴급 투입하는 등 흔들림 없어 보인다.
유력한 두 프로그램 외 인물로는 '1박 2일'을 잘 이끌고 있는 차태현과 언제나 대상 후보인 '해피투게더' 유재석 등이 있다.
KBS '연예대상'은 26일 오후 9시 15분 서울 여의도 신관공개홀에서 열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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