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란색 별로 표시된 지점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지점.
"김씨 집안의 셋째 돼지(김정은)는 인류의 공적", "셋째 돼지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떄려 굴복시키는거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애초부터 무리였다", "당신이면 이웃집(북한)이 수류탄을 던지는 것을 용납하겠는가?", "이번 조치로 북중관계는 완전히 단절됐다", "셋쨰 돼지야, 지옥에나 가라!", "염치라는 걸 모른다", "셋째 돼지가 죽지 않으면 이같은 난제는 더이상 해결되지 않는다"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성공 소식이 알려진 후, 중국 네티즌들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보인 반응이다.
대다수 중국 네티즌은 북한의 이번 깜짝 실험에 대해 분노를 표시하고 비난을 퍼부었으며 일부는 김정은을 '김씨 집안의 셋째 돼지', '뚱보' 등으로 칭하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주장시(九江市)공안국 민경 돤랑(段郎)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이제 북한은 적이다"며 "핵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할 때가 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인들의 반감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환구시보는 7일 '유엔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에 대해 제제를 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1천5백여명 중 83%가 "가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6일 진행한 '북한의 수소폭탄이 중국에 위협이 되는가?'라는 질문에서도 응답자 4만2천여명 중 81%가 "위협이 된다"고 답했다. [온바오 박장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