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개그맨 허경환과 오나미가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함께2)’의 새 커플로 합류했다.
13일 방송된 JTBC ‘님과함께2’에서는 허경환과 오나미 커플의 첫만남부터 식사, 애칭 정하기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제작진과 미팅에서 자신의 파트너가 ‘베이글녀’와 ‘건치 미녀’라는 힌트를 받은 허경환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유람선에 올랐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파트너를 만나게 된 허경환은 개그맨 후배 오나미가 자신의 아내라는 사실에 기겁했다. ‘멘탈붕괴’에 빠진 허경환은 화장실을 간다고 하며 테이블 밑에 숨는 등 현실을 도피했지만 현실을 거스를 순 없었다.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른 허경환과 오나미는 자리를 옮겨 식사를 했다. 8년 동안 자신을 짝사랑했다는 오나미에게 허경환은 감동한 모습인 듯하면서도 계속해서 현실을 부정하려했다. 오나미는 한결같은 ‘허바라기(허경환+해바라기)’ 모습으로 ‘허옹성(허경환+철옹성)’을 공략했고, 그때마다 허경환은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애칭을 정할 때는 “두 글자가 좋은 것 같다. 어이!”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철옹성 같았지만 예상치 못한 다정다감한 모습은 오나미를 감동시켰다. 스테이크가 나오자 대신 먹기 좋게 고기를 썰어준 것. 다정다감한 모습에 오나미는 “정말 좋았다. 안 먹어도 배가 불렀다”고 감동했고, 허경환은 “고기 써는 것을 좋아한다”며 경상도 남자 특유의 무뚝뚝함 속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오나미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자신감 없어 하자 “못생기지 않았다. 내가 이야기해줄 수 있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오나미는 앞으로의 결혼 생활에 대해 “내가 진짜 볼매다. 후배로만 봐서 그렇지, 여성적인 매력으로 다가갈테니 그 매력에 같이 빠져보자”라고 말하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허경환은 “좋은 후배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단지 동료일 뿐이다”라고 선을 그어 앞으로 두 사람의 생활을 기대케했다.
현재 ‘님과함께2’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윤정수와 김숙 커플 역시 시작은 허경환-오나미 커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익숙한 선후배 사이에서 부부로 관계를 바꾸는 것에 현실을 부정했지만 지금 윤정수-김숙 커플은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허경환과 오나미 역시 선후배 사이에서 부부로 변했다. 윤정수-김숙과 다른 점이 있다면 오나미가 8년 동안이나 허경환을 향한 마음을 숨겨두고 있었다는 것이다. 허경환을 자신의 매력에 빠뜨리고 말겠다는 오나미와 현실을 부정하고 있는 허경환의 결혼 생활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JTBC 홈페이지 캡처,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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