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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부터 안재홍까지, 꽃핀 수혜자들[굿바이 응팔②]

[기타] | 발행시간: 2016.01.17일 11:00

[OSEN=박진영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으며 지난 16일 20회로 종영됐다. 그동안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얻었던 덕선(혜리 분)의 남편은 택(박보검 분)이었고, 선우(고경표 분)와 보라(류혜영 분)도 부모님들을 설득해 결혼에 골인했다. 시간이 흘러 가족마다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쌍문동 골목을 떠났고, 덕선이 이를 추억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그간 '응답하라' 시리즈는 기대를 뛰어넘는 스타들을 많이 발굴해왔다. '응답하라 1997'에서는 서인국과 정은지를 비롯해 신소율, 호야, 이시언 등을 주목받게 했고 '응답하라 1994'에서는 정우와 유연석, 손호준, 바로, 도희 등을 스타덤에 올렸다. 이번 '응팔'에서도 류준열과 박보검을 비롯해 류혜영, 안재홍, 이동휘 등 연기력은 좋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약했던 배우들을 스타로 발돋움시켰다.

'어남류'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여성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던 류준열은 '응팔;의 최대 수혜자로 손꼽히고 있다. '응팔' 이전 영화 '잉투기', '소셜포비아'와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 출연한 바 있는 류준열은 '개정팔'로 불리던 김정환 역을 맡아 일명 '츤데레' 사랑법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덕선 앞에서는 자신의 속내를 숨기고 있지만 뒤에서 남자답게 도와주는 모습은 류준열의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기력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비쳐졌다.

특히 정환이 버스 안에서 덕선을 지켜주는 모습은 오래도록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 외에도 류준열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뇌하고, 아픈 형을 걱정하는 진중한 면모를 드러내 호평을 얻었다. 이에 류준열이 '응팔' 이전 촬영했던 영화 '로봇 소리'를 비롯해 '계춘할망', '글로리데이' 등도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

결국 덕선의 남편 자리를 꿰찬 박보검 역시 '응팔'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오른 배우다.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 드라마 '참 좋은 시절', '내일도 칸타빌레', '너를 기억해'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박보검은 이번 최택 역을 맞춤옷 입은 듯 연기해내 핫스타로 떠올랐다.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순둥이 같은 매력과 바라보기만 해도 빨려들어 갈 것 같은 사슴 눈망울 등은 박보검의 매력 포인트. 특히나 박보검은 바둑 외에는 잘 하는 것이 없어서 주위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아야 했던 최택의 어눌하지만 귀여운 모습을 밀도있게 연기해내 여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그가 '응팔' 이후 어떤 차기작으로 변신을 시도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까칠함을 넘어 무섭기까지 했지만, 맏언니답게 집안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내 늘 안방에 잔잔한 감동을 심어줬던 성보라 역의 류혜영 역시 '응팔'에 출연하며 큰 인지도를 얻었다. 지난 해 방송된 드라마 '스파이'에 이어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

하지만 2007년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데뷔한 9년차 배우인 류혜영은 영화 '잉투기'를 통해 2014년 제1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거머쥐며 이미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응팔'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얻은 류혜영은 곧 영화 '해어화'로 스크린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정봉이' 안재홍 역시 류혜영, 류준열과 함께 다수의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배우다. 안재홍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가 바로 '족구왕'. 그리고 안재홍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응팔'을 추가하면서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우뚝 섰다.

안재홍은 '응팔'에서 공부 외에는 뭐든 잘하는 덕후 기질의 김정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는데 신스틸러답게 등장할 때마다 빵빵 터지는 재미를 선사하곤 했다. 특히 후반부에는 이민지를 향한 간절하고 애틋한 사랑을 표현하며 러블리 사냥꾼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스틸러하면 동룡 역의 이동휘도 빼놓을 수 없다. '베테랑'과 '뷰티 인사이드', 도리화가'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충무로 블루칩으로 거듭난 이동휘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응팔'을 더욱 재미있게 살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이동휘의 분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할 정도. 이동휘는 이 기세를 몰아 '응팔' 이후에도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parkjy@osen.co.kr

[사진] tvN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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