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돌풍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류준열이 '응답하라 1988'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80년대 첫사랑을 향한 그의 실감 나는 연기에 많은 누리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많은 화제를 모았던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는 16일 최종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류준열은 무뚝뚝함 속에 풋풋하고 순수한 감정을 지닌 김정환으로 분해 80년대 첫사랑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배우 류준열. 사진=tvN '응답하라1988' 방송화면 캡처]
무심한 듯하면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겐 한없이 섬세한 배려를 보였던 '츤데레' 류준열. 그는 무덤덤한 표정 뒤에 숨겨진 설레는 마음을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눈빛, 목소리, 손동작 등 섬세함이 돋보이는 연기로 첫사랑의 풋풋함을 탁월하게 그려내 순수했던 그 세대의 사랑법을 진정성 있게 전달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류준열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소화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시절 순수해서 더 애틋했던 사랑의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 류준열. 시청자들로부터 '어남류'라는 뜨거운 응원을 받은 그는 브라운관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름과 동시에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앞으로 펼쳐질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류준열이 출연한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오늘(16일) 오후 7시 40분에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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