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이주하려는 난민 녀성들과 소녀들은 이주의 모든 단계에서 폭행과 성추행에 직면하고있다고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18일자의 새 보고서에서 밝혔다.
앰네스티는 독일과 노르웨이에서 지난달 녀성난민 40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이 녀성들이 토이기에서 그리스로, 다시 발칸제국을 지나 현지에 도착할 때까지 이런 일들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혼자 길을 떠난 녀성과 소녀들, 또는 아이들만을 데리고 떠난 녀성들은 특히 수백명의 남성 난민들과 함께 잠을 자야했던 웽그리아, 크로아찌아, 그리스에서 가장 크게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응한 녀성들은 수리아와 이라크출신의 난민들로 이곳에서 유럽으로 류입되는 난민들의 대다수가 남성이기때문에 특히 취약할수밖에 없다고 인권활동가들은 말한다.
수용소에 있는 녀성들은 남자들과 같은 화장실이나 샤워실을 써야 하기에 어떤 녀성들은 화장실에 안가려고 아예 먹고마시는것조차 포기했다고 답했다.
이 조사보고서는 일반적인 폭력과 성추행을 구별하지 않고 기록했다. 22세의 한 이라크 녀성은 조사자에게 제복을 입은 독일 경비병이 자신에게 옷을 준다며 단 둘이 시간을 보내자고 제의했다고 털어놓았다.
조사자들은 난민 수용이나 등록 과정의 관리가 허술하고 림시방편인 경우가 많아서 폭력과 성추행을 막는 일이 더욱 어렵다고 말하고있다.
그리스 북부에서 활동하고있는 국제구조위원회(IRC) 제니 배커 보호위원도 《지금 최대의 난제는 국제사회가 이런 문제들을 인식하고 해당 각국 정부가 위험방지를 위해 나서야 하는데도 방치되고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