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중국 연변에 공동 진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월 20일 서초구 더팔래스호텔에서 신년하례회를 열고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 들어선 복합문화시설에 약 30개 브랜드가 공동 진출한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가 개별적으로 현지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여러 업체가 동반 진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협회는 다음 달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약 30개 브랜드를 선정한 뒤 상반기 안에 입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들 브랜드는 영화관과 식음료 브랜드 매장 등이 들어선 복합문화시설에 2개층 9천㎡가량을 임차해 영업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옌지는 지린성 중심도시로 재중동포(조선족) 주민 비중이 높다"며 "개별 브랜드가 (옌지에) 진출한 뒤 사업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있어 동반 진출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밖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 협회 미국 서부지회를 만들고 중부와 동부지회 개설을 검토하는 등 올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